느낌이 있는 공간/포토 시화방

그림자

곤장돔 2006. 9. 21. 23:10
 

 

 

                 그림자

                                             글: 곤장돔(조창균)

그들은 당신의 그림자를 쫓아갑니다.

그들은 당신의 그림자를 닮아갑니다.

비 오는 날에도 당신의 그림자를 찾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그림자를 없애려고 합니다.

그들은 당신의 새 그림자를 느낍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당신 같은 그림자가 생깁니다.

그들은 당신의 그림자를 그리워합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그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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