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세상/나의 공간
마음의 눈으로 진실을 본다
곤장돔
2005. 2. 5. 20:15
고등학교시절에 읽은 진리의 샘터라는 책속에 "파란 안경을 쓰면 세상은 파랗게 보이고 흰안경을 쓰면 세상은 하얗게 보인다." 라는 글이 생각이난다.
고교시절 나에게 엄청난 정신적 파문을 일으킨 글이었지
안병욱이라는 교수가 쓴 글로 기억이 되는데, 세상을 밝게 보자는 철학적 사고가 담긴 책이었고 수년간 나의 생활신조로 간직 되었지
수년이 흐른후 어떤 사물의 그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보니 명확한 해답이 나에게 다가왔다.
색깔있는 콘택트렌즈를 통하여 본 세상은 보통 눈으로 본 세상과 엄밀하게 빛의 세계에 차이가 있다.
명확한 형상과 밝은 빛의 세계는 진실 된 것인가?
보이는 형상과 밝고 어두움의 차이는 인간의 한계가 아닌지 모르지?
눈에 보이는 것 만이 과학이라고 믿는 우리 현대인의 사고가 여러가지 색깔을 창조해 내고 있다.
수평선 너머 아련히 보이는 저 돛단배의 형상을 "희미하다" 라고 표현합니까?
아니면 "아름답다" 고 표현 합니까?
조금 부족하고 모자람이 있어 인간세계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선인들의 혜안으로 사물을 보는 수준은 안되지만, 마음의 눈으로 나 자신을 돌아 보게 되면 명확한 진실의 눈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어느 여학생에게 보낸 답장 메일중에서 발췌한 글: 곤장돔(조창균)
낚시복 입고 집무하는 곤장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