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감동 시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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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
존재의 본질성과 자석 같은 성질을 지닌 핏줄임을 공 감한다.천진난만한 아이의 표정 속에는 긴장되는 현실적인 상황과는 전혀 아량 곳 없는 듯 단지 어머니의 손을 잡은 그 사실만이 소중할 뿐이다 . 그러한 안도감과 함께 외부로 부터의 경계하는 표정 또한 감추지 못한다 . 물결을 이어가는 강물의 동맥처럼 존재도 제 핏줄의 흐름을 이어간다. 현 세태도 한 세대도 한 세기도 모두 지나 역사의 종착역에 이르기까지 순리를 배반하지 않는 핏줄은 강물의 흐름처럼 역류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눈물겨운 이 사진 한 장에 담긴 메세지는 마냥 뜨거움만 가슴 깊이 느끼도록 한다.
아기사랑 / 김미경
산머루님 작품에서 옮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