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세상/향기공간
제비꽃
곤장돔
2006. 3. 11. 06:47
데레사의 숨결을 지닌 보라색의 제비꽃을 바라보는 하루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데레사 여고의 교화는 제비꽃이며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데레사의 여학생들이 보라색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제비꽃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남쪽에서 제비가 올 때쯤 꽃이 피고, 그 모양이 제비와 비슷하기 때문에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른 이름인 반지꽃은 꽃으로 반지를 만들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북쪽을 향해 꽃이 피기 때문에 혹은 북쪽에서 외적이 쳐들어 올 때쯤이면 꽃이 핀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고 부르는 등 이름에 얽힌 유래가 많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