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장돔 추억 이야기/낚시 천국

소거문도 황태자 감성돔을 만나다

곤장돔 2015. 10. 9. 17:15

거문도 북동쪽 40km 해상에 위치하는 섬이 손죽도이고, 손죽열도의 대표적인 섬이 손죽도이다.

1587년 녹도만호 이대원이 전사 한 곳으로 손대도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손죽열도중에서 손죽도 동쪽 1.4km지점에 위치한 소거문도를 찾았다. 소거문도는 침식지형이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한 섬이다.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20:00에 부산을 출발하여 해조낚시에서 밑밥을 준비하고, 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에 위치한 이스크라 김선장님 배를 오전 02시에 출항하여 오전 03시에 소거문도 반찬단지 포인트에 내렸다.

손죽열도 소거문도 포인트는 북서풍이 불고, 구름이 끼는 날씨였으며 바람이 6-9m/s 불어서 너울파도가 있었다.

연휴라서 그런지 손죽열도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바람을 피해서 동쪽 포인트에 내려 있었다.

 

 

10월 9일 금요일 음력 8월 27일 물때는 4물이고, 만조 07시 51분, 간조 02시 03분에 낚시하는 사람들 낚시카페 회원 2명과 함께 손죽열도에서 새벽 02시부터 오전 12시까지 감성돔낚시를 하였다
낚시인 3명은 2팀으로 편성하여 소거문도 반찬자리 포인트에 내가 내리고, 곰돌감시와 여름감시는 어제 47급 감성돔을 배출한 장커리도 철탑밑 포인트에 내렸다.

 

회원들의 채비는 어신찌 0.5-0.8호찌를 사용하는 반유동 채비이고 낚시대는 1호대, 원줄 2.5호-3호, 목줄 1.5호-1,7호를 사용하였고 릴은 2500번릴을 사용하였으며 조류와 물때를 고려하여 수심은 5m- 8m로 조정하면서 낚시를 하였다.

집어제 사용은 조류의 세기를 감안하여 하나파워사의 감성돔 집어제와 크릴과 보리, 옥수수를 혼합해서 비중을 높게 사용하였다

 

 

나의 채비는 1호대에 원줄 2.5호, 목줄 1.7호, 2500번 LBD릴을 사용하였고, 바람이 불어서 1호찌에 1호수중찌를 사용하였다.

봉돌채비는 B봉돌 2개를 도래부분에 부착하고, 목줄 40cm지점에 G4봉돌을 달았으며 반유동잠길채비로 왼쪽 수중여 주변의 훈수지대를 공략하였다.

전체 조황은 감성돔 45급 1마리, 참돔 40급 1마리, 돌돔 30급 1수를 만날 수 있었다.

 

 

 

 

 

 

 

손죽도열도에 40급 감성돔이 전역에 나온다고 호황이라고 하지만, 바람과 너울파도를 공략하는 채비가 필요하며 수중지형과 조류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을철 감성돔낚시는 마리수를 만나는 낚시꾼 최고의 계절이지만 씨알위주의 낚시에서는 원줄과 목줄의 채비 밸런스가 맞는 감성돔채비로 공략하고, 자주 목줄을 점검하는 낚시자세로 임해야  감성돔 대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