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돔 낚시의 특성

곤장돔 2006. 9. 5. 09:12

조 창 균

* 현재 낙조 낚시입문강좌및 벵에돔실기강좌 운영
* 2004년 (주) 씨텍 코리아 필드테스터 활동
* 2003년 낙조배 영남권 랭킹전 우수상 수상
* 2002년 낙조 필드테스터 초빙
* 2001년 명인칭호및 명인메달획득

*가을철 감성돔 낚시의 특성

1. 가을철은 감성돔의 천국

가을철에는 감성돔이 내림을 준비하고 앞으로 다가 올 영등철과 산란을 준비하기위하여 내만권까지 들어오는데, 최적의 수온과 좋은 여건이 형성되어 년중 가장 높은 활성도와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기에 초보조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감성돔을 만날수있는 시기이다.

9월과 10월을 중심으로 한 가을 감성돔의 특성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아직도 감성돔의 당찬 손맛을 못 본 조사님께 좋은 조황소식이 있기를 바라며 이글을 전국 조사님께 바친다.

2. 가을철 감성돔의 수심찾기

가을철 감성돔은 수심은 그날의 조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포인트의 수심을 찾는 것이 아니고, 감성돔이 있는 유영층을 찾는것이다.

가을철의 감성돔은 밑밥에 잘 현혹되고, 활성도가 좋으니 바닥 수심에 너무 연연하지말고 수심은 주로 3m에서 7m정도를 노리면 된다.

가을철 감성돔의 포인트는 수심이 낮고, 조류소통이 좋으며 수중여가 잘 발달된 곳에 주로 형성된다.

3. 가을철 감성돔의 습성과 포인트선정

대부분의 감성돔들이 새벽시간 동트기전에 입질이 집중되는것처럼 가을 감성돔은 새벽과 아침, 해질무렵의 들물시간에 입질이 집중된다.

초날물이나, 초들물의 물돌이 시간에도 입질이 집중될때도 있다.

가을철에 만나는 감성돔은 주로 30cm내외의 감성돔이니 씨알보다는 마릿수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가을철 감성돔포인트는 원도권보다 내만권의 수심이 낮고 조류소통이 원활한 곳을 찾으면 되고 먼거리를 공략하기보다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공략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4. 올바른 밑밥 배합과 잡어극복

1) 밑밥 배합

밑밥은 현장여건에 맞게 배합하는것이 원칙이나, 확산성이 좋은 배합제를 선택하여 배합제 2봉지에 밑밥크릴 1개를 혼합하는 2:1로 하고 밑밥의 확산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최근 감성돔낚시에서 압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을철 낚시만큼은 압맥을 자제하고, 빵가루를 사용하거나, 비중이 낮은 집어제를 혼합하는 것이 현장에서 더 유리하다.

2) 잡어 극복

가을철 낚시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잡어의 극복인데, 적절한 미끼의 사용과 전층낚시를 통한 밑밥과의 동조등으로 잡어를 극복하는 방법과 근거리에 밑밥을 뿌리고 원투하여 대상어를 노리는 방법과 밑밥을 멀리 원투하고 채비는 가까운 곳에 투척하는 방법을 병행한다.

최근 인기가 있는 빵가루로 떡밥을 만들어 미끼로 사용하는 방법과 손톱크기의 게를 미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게를 미끼로 사용할때는 챔질은 한 템포 느리게 한다.

포인트 선정시에 물색이 흐린 지역, 포말지역, 조류가 빠른 지역은 잡어를 극복할 수 있는 곳이니 참고 바랍니다.

5. 가을철 감성돔 채비

1) 기본원칙

-낚시대는 0.6호에서 1.0호의 연질대를 사용하여 손맛을 극대화 한다.

-자연스러운 채비흘림을 위하여 목줄에 봉돌을 달지 않는다.

-가을철 감성돔낚시는 바닥을 노리지 않고, 중층을 주로 공략하니 밑걸림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감성돔 2호-3호바늘을 사용한다.

-수심이 3m일 경우는 목줄은 2발이하로 사용한다.

-전층조법은 제로찌, B이하로 사용하고, 조류가 약할 경우 반유동 낚시는 3B이하로 사용한다.

-원줄은 2.0호로 사용하고 목줄은 1.2호줄을 사용한다.

2) 채비

- 여름 벵에돔낚시의 연장선으로 목줄찌 채비를 응용한 2단찌채비와 N조법을 응용한 채비를 개성에 맞게 사용하고, 전층 제로 고리찌를 활용한다.

- 반유동채비는 상황에 따라 찌의 부력을 다르게 해야 하지만, 3B이하로 사용하여 수중찌를 꼭 달고 한다.

- 조류가 빠르고 센물때에는 전층조법이나, 저부력 반유동 채비가 맞지 않으면 반유동 잠길 낚시로 전환한다.

순수한 작품을 사랑하는 낙조의 필드테스터 곤장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