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돔 공략법I(찌의 선택)

* 현재 한물 낚시 동호회 회장 

* 2005 낙조 낚시초보테크닉교실및 감성돔실기강좌 운영
* 2004년 (주) 씨텍 코리아 필드테스터 활동 
* 2003년 낙조배 영남권 랭킹전 우수상 수상 
* 2002년 낙조 필드테스터 초빙
* 2001년 명인등극

 

 

*찌의 선택편

1. 가을 감성돔의 특성

가을은 감성돔의 활성도가 좋고,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중급 이상의 실력자와 초급자의 실력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계절이다.

가을 감성돔은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있고, 수심이 낮은 내만권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공략을 하면 얼마든지 만날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초급자가 가을감성돔의 특성을 정확하게 모르면 감성돔낚시가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가을 감성돔의 공략법을 연재하여 초보조사님들의 감성돔 만나기를 시도해 본다. 

 

2. 찌의 선택

가을 감성돔 낚시의 가장 실패원인은 초급자들은 현장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찌를 사용하거나, 고기를 잡았던 특정찌를 고집하게 되는데, 현장 여건에 맞는 찌를 선택하는 것이 그날의 조과를 결정한다.

1) 감도

감도란 감성돔의 입질이 왔을때 찌가 반응하는것을 감도라고 하는데, 감성돔의 입질을 찌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바로 알수가 있다면 감도가좋은 찌라고 한다.

가을철에는 감성돔이 중층까지도 밑밥에 현혹되는 현상을 많이 보이기에 부피가 적고 3B이하의 저부력 찌를 사용하는것이 감도면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감도가 좋은 찌는 슬림형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투성이나, 가시성이 떨어질수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감도가 좋은찌는 조류가 적당하고, 여건이 좋을때 갯바위 근처 근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시인성(가시성)

시인성이란 낚시를 하면서 찌가 가시거리내에서 잘보인다면 시인성이 좋은 찌이다.

찌가 동일한 조건일 경우는 시인성이 좋은 찌는 잔존부력이 있거나, 부피가 큰 찌가 부피가 적은 찌보다 더 좋은 시인성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인성은 감도와는 상당히 상반되는 개념인것이다.

상황에 맞는 찌를 활용해야 하는데,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치는 날은 한단계 높은 찌를 선택하여야 한다.

평상시 똑 같은 포인트에서 3B를 사용하였다면 악천후일때는 0.5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조작성

조작성에는 견제에 의하여 채비조작, 채비점검, 입질유인등 여러 가지 조작성이 있는데, 예민한 찌는 잠기는 현상이 생기고, 고부력찌나, 부피가 큰 찌는 견제가 잘 이루어지는 반면에 원줄이 빠져나오는 현상이 생긴다.

막대찌와 고리찌가 견제시에 가라앉는 이유가 예민하기때문이다. 

현장에서 알맞은 찌를 선택하여 조작하는 능력은 조사님의 기술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날수도 있지만, 주로 견제동작이나, 유인동작을 조작하게 되는데, 견제나 유인을 할때에 찌가 너무 예민하거나, 둔탁하면 조작이 쉽게 이루어 지지않는다는 점이다.

정말 매우 쉽고도 어려운 일이 조작성인 것이다. 

 

4) 조류타는 능력

찌 부력의 선택은 조류의 세기와 수심으로 결정이 나는데, 수심이 깊어도 조류가 약하면 저부력을 사용할 수있지만, 수심이 낮아도 조류가 세면 고부력을 사용해야 한다.

급류지형에서는 상부팽창형찌를 사용하여 시인성을 확보하고, 찌의 하단부위는 조류의 영향을 받지않게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5) 찌 선택의 고려사항

찌는 감도, 시인성, 조작성외에도 조류 타는 능력과 원투력과 입수력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이러한 조건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만능찌는 현재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몇가지만 충족해도 좋은찌라고 볼 수 있는데, 초보조사님들의 부주의로 인하여 찌의 선택이 정확하게 되지않고, 무슨 목적으로 찌를 선택했는지?

찌 선택의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확실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저부력찌, 고부력찌의 선택은 조사님들의 확실한 의지가 필요하며 상황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채비교환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급변하는데, 채비는 그 변화를 따라 가지 못 한다면 좋은 실력자가 될 수 없다.

낚시를 하면서 "찌를 3번이상 바꾸지 않는 조사님과는 찌얘기를 하지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초보조사님들은 채비교환을 게을리 해서는 않됩니다.  

 

현장에서 수시로 채비를 교환하는 것은 조류를 읽고 있다는 증거이고, 채비를 교환한 후에 입질을 받은 사례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3. 상황별 구멍찌의 부력 선택

 

구분	조류가 완만한 지역			조류가 다소 세게 흐르는 지역
	수 심 (3-5m)	수 심 (6-9m)	수 심 (10m전후)	수 심 (3-5m)	수 심 (6-9m)	수 심 (10m전후)	수 심 (10m이상)
어신찌	0-2B	B-0.6호	3B-1호	3B-5B	5B-1호	0.8-1.5호	1.0-2.0호
수중찌	-B-2B	-B-0.6호	-3B-1호	-3B-5B	-5B-1호	-0.8-1.5호	-1.0-2.0호
	부피가 큰 수중찌 사용			봉돌 및 부피가 적은 수중찌

4. 구멍찌의 형태별 용도

 

1) 구멍찌의 형태별 사용법

   (1) 구멍찌 형태의 종류
어신찌의 형태에는 기본형, 도토리형, 슬림형, 하부 팽창형, 상부 팽창형, 둥근형등이 있는데 형태에 따라 용도를 구분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대부분의 찌는 기본형과 도토리형으로 출시되는데, 날렵하고, 예민하게 만든 것이 슬림형이다.

하부팽창형은 찌의 윗 부분이 넓고, 아래 부분은 좁은것이 특징이며 하부팽창형은 상부팽창형과 반대의 모양인데, 윗부분이 좁고, 아래부분이 넓은것이 특징이다. 

둥근형은 도토리형에서 좀 더 둥그렇게 만들어져 원투력과 조류를 타는데 안정성이 있다.     

  

(2) 형태별 용도

 초보자는 기본형이나, 도토리형을 주로 사용하고 중급자는 예민한 입질을 파악 하고저 할때는 감도가 좋은 슬림형을 사용해도 되지만, 슬림형은 원투성이 기본형보다 떨어진다.

 

하부 팽창형은 조류를 잘 타고 안정성이 있으나, 시인성이 떨어지며  상부 팽창형은 시인성과  원투성은 좋으나, 감도가 떨어지고, 둥근형은 조류를 잘 타고 조경지역에서도 안정감이 있지만, 입수성이 떨어진다.

어신찌는 형태별 장단점을 파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부피별 수중찌의 용도 

수중찌는 부피가 크면 조류도 잘 타고 원투력이 좋으며, 부피가 적으면 원투력은 떨어지나, 입수가 빠르고 조류의 영향을 덜 받으므로 급 조류나, 깊은 수심공략에 유리 하다.

수중찌 0.8호이상이면 작은 크기를 권하고 싶으나, 악천후시나, 바람 부는 날에는 부피가 큰 수중찌를 권합니다.

 

5. 찌선택의 유의사항  

- 수심 낮은곳이나 갯바위 가장자리는 3B이하의 저부력찌를 사용한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면 고부력찌를 선택하거나, 막대찌를 사용한다.

 

-수심 낮은 곳은 고기의 경계심이 강하니 부피가 작고, 감도가 좋은 저부력찌를 사용한다.

 

-악천후시는 부력이 한단계 높은 가시성이 좋은찌를 선택한다.

 

-바람부는 날은 중량이 무거운 원투력이 좋은 찌를 선택한다.

 

-현장 상황이 좋지 못할때는 고부력찌를 선택하면 조작성에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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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작품을 사랑하는 낙조의 필드테스터 곤장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