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별 실기강좌/감성돔 실기강좌

가을 감성돔 공략법II(봉돌 기능편)

곤장돔 2006. 9. 5. 09:37

조 창 균

 

* 현재 한물 낚시 동호회 회장

* 2005년 낙조 로얄팀 회장 

* 2004년 낙조 낚시초보테크닉교실및 감성돔실기강좌 운영
* 2004년 (주) 씨텍 코리아 필드테스터 활동 
* 2003년 낙조배 영남권 랭킹전 우수상 수상 
* 2002년 낙조 필드테스터 초빙
* 2001년 명인등극

 

 

* 봉돌의 기능

 

1.봉돌 기능의 중요성

   1) 잡어극복과 수심층 정복 

 가을에는 잡어가 많고, 감성돔도 활성도가 높아서 중층까지 떠오르기 때문에 대상어의 유영층을 찾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가을 감성돔 채비는 봉돌을 잘 활용하는 채비가 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채비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하여 목줄에 봉돌을 달지 않고 할때도 있는데, 감성돔 유영층을 찾고, 잡어를 극복하는데는 봉돌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봉돌을 단 채비가 부자연스러운 채비가 될 수 있지만, 감성돔 유영층을 빠르게 정복할 수 있는점이 있고, 잔존부력을 조절하여 찌의 감도를 높일 수도 있다.

 

  2) 봉돌의 분납

 봉돌은 단순한 부력의 상쇄뿐만 아니라 잔존부력을 조정해주고, 채비의 정렬과 봉돌 분납에 의하여 채비각도를 조절해 줄 수 있다.

잡어의 극복과 빠른 수심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봉돌을 단 채비의 부자연스러움은 봉돌의 분납으로 채비각도를 잘 만들어 주어 어느정도 해소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우리가 사용하는 봉돌의 분납하는 사용 갯수에 의하여 조류를 타는 기능과 채비의 하강속도를 조절 할 수 있는데 주대상어의 습성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이 봉돌을 다루는 기술이라 보면 되겠다.

 

고수와 초보가 똑같이 어신찌 0.5호에 -0.5호 봉돌을 사용하여 낚시를 하였는데, 조과의 차이가 있었다면 이것은 봉돌이 부력 상쇄 및 잔존부력 조절외에도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봉돌을 달 때에 위치와 사용 갯수에 따라 봉돌이 채비에 미치는 영향은 조과에 직결되는 것이다.


2.봉돌의 용도 및 기능

 

1)부력의 상쇄

봉돌은 어신찌의 부력을 상쇄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0.5호 구멍찌에 0.5호 수중찌나, 0.5호 봉돌을 달았다면 이론적으로는 부력은 제로가 되었겠지만, 실제로는 잔존부력이 남아 있어서 예민한 채비가 되지 못할 것이다.

잔존부력의 조절은 좁쌀 봉돌이 해결해야 될것이다. 

오직 부력상쇄를 위하여 봉돌을 달았다면 도래위에 다는 것이 원칙이다.

 

2) 잔존부력 조정

 

(1) 출조전 잔존부력 조정

어신찌는 제작회사가 제작 단계에서 잔존부력을 명시 할 수도 있고, 명시 안 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 생산되는 정밀한 찌를 제외하고는 거의 잔존부력이 있다고 보아야 하는데, 직접 수심 통에서 측정해보면 잔존부력을 알 수 있는데, 잔존부력 만큼 좁쌀 봉돌을 달아주면 된다.

 

(2) 현장에서 잔존부력 조정 방법

현장에서의 잔존부력 조절은 침력이 적은 봉돌부터 점차 침력이 큰 봉돌 순으로 달면서 잔존부력을 제로로 맞추어가는것이 원칙이다.

 찌가 너무 잘 보이거나, 감도가 떨어지면 다음 단계의 침력이 큰 순서로 봉돌을 달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3) 봉돌 위치에 따른 기능

 

(1) 봉돌을 전혀 사용 안하는 방법

- 목줄이 원줄에 감기는 경우가 있으나, 원투 시에 뒷줄을 잡아주어  어느 정도 엉킴을 방지할 수 있다.

- 밑 걸림 심한 여밭이나,  저 부력찌(제로찌) 사용 시에 사용된다.

- 전층 채비에 사용하는데, 밑밥과 동조하여야 하며 채비 각이 없어야 하니 목줄에는 좁쌀 봉돌 사용 하지 않는다. 

- 벵에돔 낚시에는 밑밥과 동조하는 것이 중요하니 목줄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 잔존부력조절 봉돌은 도래위에 달 수도 있고, J쿠숀이나, 목줄찌를 목줄에 달수 있다.


(2) 봉돌 1개 사용 방법

가. 봉돌을 목줄 중간에 다는 방법

- 여름 및 가을 감성돔 낚시에 가장 알맞다.

- 바늘과 도래의 1/2지점에 봉돌을 단다. 

- 완만한 조류가 있고 감성돔이 바닥에서 중층까지 입질을 한다고 판단될 때 사용한다.

- 밑걸림이 바늘에 걸리니 채비 걸림이 적다. 

- 급조류 일때는 미끼가 뜰 수 있고, 조류가 없으면 부자연스러운 채비 각을 가지게 된다

- 이럴 경우는 한 단계 낮은 봉돌 2개로 분납하여 목줄의 1/3과 2/3지점에 봉돌을 단다.


나. 바늘 위에 다는 방법

- 바닥 층을 노릴 때 유리하며 겨울철과 봄철 감성돔 낚시에 알맞다.

- 속조류가 빠르면 사용한다.

- 밑 걸림이 자주 생기니 뒷줄 견제를 부지런히 한다.

- 바닥 층을 노리는 겨울철에 위력을 발휘한다.

- 잡어가 많을 때도 사용한다.

- 수중여 아래쪽을 공략 할때 주로 사용된다.     

- 상황에 따라 바늘 위만 고집 하지 말고 바늘 위 40-50cm까지 변화를 줄 수 있다.


4) 봉돌 분납 기능

 

(1) 분납의 목적

봉돌을 목줄에 분납한다는 것은 목줄 길이를 균등하게 나누어 일정한 간격으로 봉돌을 다는 것을 말하는데, 무게중심이 잡히고 균형을 이루게 되어 채비가 안정되고 원투 시에 채비 엉킴을 줄 일수가 있다.

 

(2) 분납 기능과 사용법

- 수심 깊고 조류가 빠른 본류대 지역에 알맞다.

- 와류지역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 고 부력 찌를 사용할 때는 봉돌 분납이 채비 각을 조절 해준다.

- 봉돌 분납은 2개에서 4개까지 사용 할 수 있다

- 분납의 좋은 방법은 도래에서 바늘이 가까울수록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침력이 큰 것부터 적은 순으로 하여 자연스러운 채비를 만들도록 한다.

- 동일한 침력의 봉돌을 일정한 간격과 균형 잡게 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상황에 따른 봉돌의 위치

(1) 기본원칙

- 조류가 세어지면 봉돌을 바늘쪽으로 내리고, 조류가 약해지면 도래쪽으로 이동시킨다.

- 봉돌은 바늘쪽이 침력이 적고, 위로 올라가면서 도래쪽으로 가면서 침력이 큰 봉돌을 다는 것이 원칙이다.

- 조류가 전혀 없으면 목줄에 봉돌을 달지말고, 도래위에 잔존부력조절용 봉돌을 단다.

 

(2) 상황별 봉돌의 위치

-갯바위 가장자리를 노릴때는 바늘 위 30cm지점에 봉돌을 단다.

-수중여를 공략 할때는 목줄 중간에 바늘과 도래 1/2지점에 봉돌을 단다

-수중여 아래쪽을 공략할때는 바늘위 30cm지점 아래에 달기도 하고 극단적인 때는 바늘위에 바로 봉돌을 다는데 B를 초과하지 않는다.

-조류가 세어지면 채비가 떠오르고, 공략 수심층을 벗어나게 되는데 봉돌 2개를 사용할때는 목줄의 1/3과 2/3지점에 달고, 봉돌 3개를 사용할때는 1/4, 2/4, 3/4지점에 달아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조류가 없으면 감성돔 입질이 예민 해지니 도래위에 잔존부력 조절용 봉돌을 필히 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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