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실기강좌 이야기 1부
물때 : 한조금, 통영기준 만조-02 : 01, 간조-08 : 25)
장소 : 노대도 균태 바위, 노대도 곤장돔 포인트(우측
끝자리)
참석자 : 낙조 필드 테스터 곤장돔님, 충방
겨울나그네님, 인어사랑님, nawa님, 저와 즐거운 충방 방장님, 영남방의 꿈의 바다님, 슈렉님, 작두님, expert님, 외
4명
지난번 제 1회 실기 강좌에서 그야말로 대박의 조과로 톡톡히
손맛을 보았던터라 기대하고 있던 터에
2회 실기 강좌 일정이 잡혔다.
처음의 생각은 충방에서 실기 강좌을 희망하는 회원님이 많으면,
회원님들께 양보하고 다음 만남이나 기약하려 하였다.
때 마침 휴가 일정들로 바쁘신 회원님들이 많으셨고, 평일 출조가 쉽지 않은 회원님이 많으신 관계로 또 참석하게 되었다.
지난 번 손맛을 제대로 보았던 겨울나그네 형님과
nawa님에 이번에는 즐거운방장님과 인어사랑님이 함께하기로 하였다.
게으름으로 8일에서야 이것저것 챙기고
준비하였다.
아내도 한 짐 거들며 따라 내려온다.
차에 올라 손 흔들어 주는 아내에게 화답하고, 남대전으로 향한다.
이번에는 어떤 채비를 써 볼 것인가?
혹시 지난번과 상황이
다르다면?하는 생각과 충방 번출에 함께 하지 못한 찹찹한 마음으로
남대전에 도착하니, 겨울나그네님과 nawa님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 인어사랑님도 도착, 즐거운 방장님은 백광으로 직접 오기로 하였으니
낚시짐 내 차에 옮겨 싣고 출발한다.
지난번 실기 강좌에 있었던 일이며, 인어 사랑님 민물 낚시 탐험기(?) 등
즐거운 이야기를 함께 하며 함양 휴게소에서 쉬어 간다.
“솔무탱이님 안 타시나?”하는 인어 사랑님 말에 한바탕 웃는다.
사실 정출 때마다 충방 버스의 중간 휴식지였고, 그 때마다
솔무탱이님이
이곳에서 합승하여 같이 정출지까지 가곤 했다.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여 백광 피싱랜드에 도착한 시간은 약속 시간보다
이른 시간이다. 그런데 뒤따라온다던 즐거운님의
모습과
곤장돔님과 영남방 회원님의 모습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벌써 밉밥 준비를 마쳤다고 하신다.
밑밥 크릴 5개에 벵에돔 파우더 한 봉지를 잘 섞어 밑밥통에 담고 빵가루 한 봉지는 현장에서 섞어 쓰기로 한다.
차량 네 대에 나눠 탄 우리는 통영 연명항으로 출발하였다
후래쉬 불빛 아래에서 곤장돔님의 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하신다.
자리의 여건 상 3명이 내릴 포인트라 하셨지만,
흩어지기 싫은 끈끈함으로 충방의 5명이
모두 내리기로 한다.
노대도 균태 바위.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막강 낙조의 필드 테스터 조창균님의 ‘균’과 김광태님의 ‘태’,
즉 성함의 한 글자씩을 따서 명명된 자리이다.
그만큼 낙조와 인연 깊은 자리인 것이다.
균태 바위의 유래와 조류 흐름에 따른 포인트, 밑밥 투척 지점, 잡어 분리 방법, 균태 바위에서 유의점 등의 강의를 마치시고, 이어지는 nawa님의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역시 열심이시다.
영남방 회원님들 모으시고 이번에는 1회 실기 강좌에서 우리가 내렸던
노대도 우측 끝자리에 대한 포인트 설명을 계속 하신다
연명항에서 만난 씨-로드 김석노선장님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으시다.
청물에 냉수대까지. ‘낚시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하신다.
겨울나그네님이 말씀하신다. '지난번에도 청물이 끼었다고 했었지만, 걱정과 달리 조과가 좋았으니 이번에도 분명 괜찮을 것이다.'
라며, “곤장돔님 포인트는 조과가
확실하다.”하신다.
사실 그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