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 남쪽 구멍강정 곶부리

이 곳은 비진도 상투바위 건너편 곶부리 지역이다. 원도권 감성돔이 자리 이동을 할 때쯤이면 이곳 구멍강정 곶부리는 아무도 모르게 이 곳을 거쳐 이동하는 통로다. 작년만 해도 이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1개월 이상 대물조과가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지역 특성상 곶부리 안쪽에 구멍이 뚫여있어 구멍 강정이라 불리우지만 갯바위 생김새가 요철이 잘 발달한 곳이 많으며 수중여도 많이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물때는 조금 전후가 제일 좋은 편이며 사리 물때는 강정 안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 곳은 비교적 썰물때가 좋은 편이지만 들물 포인트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이 곳은 대물의 소식이 은밀하게 전해지고 있어 실제 이 곳을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이 곳의 낚시는 전방의 수중여 사이로 물길이 형성되며 평균 수심이7∼8M정도에서 입질이 진행된다. 감성돔 낚시인 경우 구멍찌 낚시를 많이 하지만 민자애 낚시도 기대이상 조과를 올리 수 있다. 한편 수초사이로 3칸정도의 민장대 낚시로 이리저리 이동하며 슬슬 끌어주면 씨알 좋은 뽈락의 무리가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이때 사용미끼는 감성돔일 경우 크릴새우가 제일 적당하며, 볼락의 경우는 청지렁이, 민물새우등이 제일이다. 올해는 유난히 수초가 잘 자라 강정안쪽으로 볼락 낚시도 기대해 볼만하다. 그리고 구정을 지나면 북동풍이 심하게 불기때문에 이곳에서의 낚시는 조심해야 한다. 일기가 좋은 날에는 야영도 가능하지만 샛바람(북동풍)이 심하게 불면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 교통편 이 곳은 통영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현지에서 갯바위까지 진입할 수 있지만 시간상이나 편의상 불편함이 따름이로 통영 현지 낚시점에서 낚시대절선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출조가 가능하며 대절료는 4∼5명인 경우 1인당 2만원정도면 수시로 출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