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8월 15일 광복절!

공휴일이라고 마냥 좋다가도 이맘때쯤 항상 나오는 뉴스에 기분이 팍 상하곤 한다.

나를 기분상하게 하는 뉴스는 바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이다.

오늘 아침에도 역시 15일날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를 참배할것인지 안할것인지 촉각이 곤두서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야스쿠니 신사의 모습

 

 

야스쿠니 신사는 무엇인가?

호국신사이자 황국신사로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몰자를 호국의 영령으로 제사하고, 여기에 천황의 참배라는 특별한 대우를 해줌으로써 전쟁 때마다 국민에게 천황숭배와 군국주의를 고무, 침투시키는 데 절대적인 구실을 하였다. 또 전몰자들은 천황을 위해 죽음으로써 생전의 잘잘못은 상관 없이 신(神)이 되어, 국민의 예배를 받았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야스쿠니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전쟁터로 떠났을 만큼 모든 가치의 기준을 천황에 대한 충성 여부에 두었고, 따라서 야스쿠니신사의 제신(祭神) 원리는 국민의 도덕관을 매우 혼란하게 만들었다. 천황을 위한 죽음은 대부분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서의 죽음이었기 때문에 일본 군국주의는 이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로 신화의식을 조작해 야스쿠니신사를 탄생시킨 것이다.
1978년에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합사되는 일이 발생하자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보수 우파 세력은 'A급 전범은 연합국이 일방적으로 규정한 것일 뿐, 일본 국내법상으로는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등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부채질하였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총 246만여 명의 전몰자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고, 일본 육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무라 에키지의 동상, 대형 함포 등 각종 병기, 자살특공대인 가미카제[神風] 돌격대원의 동상, 전함 야마토의 특대형 포탄, 군마와 군견의 위령탑, 제로센[0戰] 전투기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 유물과 전범의 동상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하는 이유는?

종전 후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것은 나쁜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하는 것을 반대 하는 것인가?

그 이유는 바로 야스쿠니 신사에 단순히 전쟁에 참가했던 분들의 위패를 모신것이 아니라 전쟁을 일으켰던 전쟁의 주최자들 즉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전범'이라는 것이다. 

1978년 전쟁을 일으켰던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합사 되었는데 A급 전범은 전쟁 지도자이며 전쟁 책임자 이다. 그러므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한다는 것은 전쟁을 주도한 자들의 희생을 애도한다는뜻이되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쟁의 피해자인 우리나라로써는 일본의 A급 전범들의 위패가모셔져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 곱게 보일리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A급전범들은 누가 있는가?

도조 히데키 -육군대신/ 중국침략 확대/ 진주만기습 공격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히로타 고키 -내각의 외무장관/ 난징[南京] 대학살의 주범

시게미쓰 마모루-내각의 외무대신/ 윤봉길의사의 상하이 폭탄사건으로 한쪽 다리를 잃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하는 다른 나라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곱게 보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중국또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다.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면서 전쟁주범들의 죄를 미화시키고 전쟁을 정당화 시키려 하고있으며 또한 이러한 총리의 신사참배가 최근 일본의 군사력 확장 및 독단적인 외교노선과 겹쳐지면서 과거 군국주의 시절의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주의로 고통을 받았던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일본제국주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느껴지는 위협적인 일이된다.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주변국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때문이다.

 

 

신사참배온 일본인들

 

 

신사 참배를 그만 두어야 한다!

이토록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일본 내부에서도 신사 참배를 반대 하는데 이런 여론들을 무시하고 보란듯이 야스쿠니 신사 차배를 하는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간부들은 무슨 의도 인지 정말 궁금해 진다.

일본의 비인간적인 전쟁을 정당화 하려는 속셈인가? 크게는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절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

어떤 이유에서건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모셔놓은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한다는 것은 절대로 올바른 행동아 아니며 계속 지속 되어서는 안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답답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알면서 모른척 신사 참배를 가는 일본 총리며 간부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더욱 답답하다

 

 

신사 참배하는 고이즈미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