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토요일은 제 8회 동서대 총장배 교사 초청 배드민턴 대회가 있는 날이다.
4월 22일(일)부터 일주일 동안 감기 몸살로 고생을 하였다.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며 맞은 사람처럼 온 몸이 아프다.
머리에서는 열이 나고 , 다리는 후들거린다.
내가 출전하지 않으면 파트너는 배드민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다.
금요일에 "몸이 아퍼서 경기를 할 수 있어요?" 하고 파트너가 물어본다.
배드민턴 경기는 꼭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시합전에 감기약을 먹고, 겨울용 파카를 입고 몸에 열을 내었다.
억지로 경기에 나섰지만, 예선전에는 셧틀 콕이 2개로 보이기도 했다.
식은 땀을 흘리며 배드민턴 경기에 참여하여 4강전에 올랐다.
입상 경력이 있는 A조에 참가하여 3위에 입상하였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는 집념이 저에게 큰 행운을 주었다.
사실은 이 경기를 끝으로 동서대 배드민턴 경기는 연령구분이 없어서 그만 나갈려고 생각 했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지금은 온 몸이 아프지만, 50대가 경기에 참가만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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