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영국여정 2일차 12월 29일 토요일에 런던근교의 고풍스러운 도시 윈저로 이동하여 원저성을 찾았다. 현존하는 성채중에서 가장 오래 된 성터에 자리 잡은 윈저성, 영국 왕실의 공식 주거지중 한곳이기도 하다. 런던에 비교적 가까워서 여행 일정이 짧아도 방문할 수 있어서 좋다. 여왕이 원저성에 기거할때는 왕실기를 게양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왕실기 대신에 영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중세도시 윈저는 템스강을 굽어보면서 언덕에 서있는 900년 역사의 원저성은 산책로를 거쳐서 영국내의 유명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템스강 연안에 있는 이튼 컬리지를 방문할 수도 있다. 원저성은 단일 성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데, 세인트조지예배당, 스테이트 아파트먼츠, 메리왕비 인형관 등이 있다.
원저성을 지키는 영국 여경은 금발에 키도 크고, 친절하면서 미인이었다. 영국을 방문한 여행객으로 양해를 구하고 윈저성 인증 사진을 찍는 행복을 누렸다.
윈저성을 방문할때 시간이 잘 맞으면 왕실 근위병들이 교대하기 위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게되고, 영국인들이 조깅하면서 반려견들과 산책도 즐기는 "롱워크'라는 공원으로 조성된 길을 보게 된다. 주변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너무좋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장소인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템스강에 노니는 백조를 보면서 '백조의 호수'라는 말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고 이런 템스강에 노니는 백조의 아름다운 풍경이 '백조의 호수'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것 같다.
해리포터 영화의 배경이 된 대학의 도시라고 불리는 옥스퍼드로 이동하여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를 돌아보았고 특히 해리포터 영화촬영장소를 직접보고 느껴보았다. 옥스퍼드의 탄식의 다리는 강의실과 도서관을 이어주는 다리를 탄식의 다리로 풍자하고 있다.
옥스퍼드는 템스강 상류인 아이시스강과 처웰강 사이에 있으며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80Km떨어져 있다. 앵글로 색슨시대인 912년에 이미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로 부상하였다. 11세기초 데안족의 침입이 있었고, 1142년에 국왕 스티븐과 마틸다와의 싸움으로 소실되었지만, 다음 왕인 헨리 2세때에 옥스퍼드는 시로서의 특허를 받았다. 1209년 학술도시가 되었는데, 학생과 시민들의 분쟁이 있은 후 대학은 18세기 중반까지 시의 행정구역에서 제외되어 왔다. 17세기 혁명기에는 4년간 찰스 1세군의 본거지가 되었다. 옥스퍼드를 대표하는 대학은 베일리얼머턴등과 같이 13세기에 발족한 오랜된 것으로 부터 1878년 이후의 여러 여자 단과 대학 및 금세기에 설립된것까지 합해서 약 30여개 가 있다.
옥스퍼드 대학내를 돌아다니다가 겨우 한사람이 빠져 나갈수 있는 쇠창살로 돌아가는 문을 발견하였다. 무엇일까? 여우같은 동물이 못들어오게 하는 장치라고 추측해본다. 옥스퍼드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스타벅스커피점을 발견하고 영국국가표시와 옥스퍼드가 새겨진 기념컵을 아들에게 주려고 구입하였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할때면 꼭 유로로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달러로 구입할 것인지?를 묻는다. 그 나라 화페환율로 구입하는것이 유리하다. 어느곳을 방문하고 그곳을 기념하는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도 여행객의 또 다른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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