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의 작은행복
글: 조 창 균
해운대에 사는 나는 아침 출근길에 광안대교를 달린다.
평균 시속 80km라는 즐거움이 있기에 더욱 달린다.
즐거움에 비하면 900원은 당연하다고 생각 한다.
옥빛 바다가 보이고 요트 경기장도 보인다.
가을이면 바다는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광안대교를 달려 동서를 가로지르는 황령산 터널을 지난다.
동서고가도로를 지나기 위하여 황령산 터널을 꼭 지나야 한다.
광안대교를 지나서 황령산 터널을 지나면 근무학교가 나온다.
언제나 1500원이면 즐겁게 출근길을 달린다.
오늘부터 황령산 터널의 600원은 완전 공짜이다.
하이패스와 후불카드도 안되던 황령산 터널이었지만, 오늘은 잘도 빠진다.
1500원의 즐거움이 900원으로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낀다.
2010년 10월 1일의 아침은 900원으로 즐겁게 출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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