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세상/조행기

제2회 벵에돔 실기강좌 2부

곤장돔 2005. 2. 4. 11:24

전에 실시한 제 1회 벵에돔 실기강좌때 보다도 조황이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저는 오히려 이번 제 2회 벵에돔 실기강좌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 왔습니다.

 

 

첫번째로 한가지 채비와 조법이 만능일 수는 없으며 과거에 조황이 좋았던 한가지 채비가 모든 상황에서 그대로 항상 먹혀 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채비라는 것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것을 골라 공략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현장 경험을 통하여 현장에서의 수온이나 조류의 상황등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출항전에 곤장돔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전번 출조에서는 우연히 목줄찌 채비가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효과를 보았을 뿐이니 목줄찌 채비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 다시 떠오릅니다.

제 1회 실기 강좌때에 그렇게 조황이 좋았던 목줄찌 채비로 이번에는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했습니다.

 

 

두번째로 이번 출조에서 고리찌와 J쿠션을 활용한 전층채비로 고기를 낚아 보았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목줄찌 채비가 아닌 전층 채비를 위주로 낚시를 하였고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직접 전층 채비를 운용하면서 나름대로 전층채비를 어떻게 운용해야 할 것인지 이제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입질을 받았던 돌돔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낚았지만 이후에 입질을 받았던 벵에돔과 농어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나름대로의 채비 정렬과 원하는 포인트로의 채비 흘림을 통하여 입질을 받았습니다.

 

 

세번째로 곤장돔님의 밑밥 운용법에 대한 글을 읽고 나름대로 현장에서 밑밥을 운용해 보았다는 점이 그간의 낚시와는 달랐던 점이었습니다.

출조전에 아예 밑밥용 크릴을 반은 잘게 부수고 반은 원형을 유지한 채로 준비한후 파우더와 빵가루는 섞지 않고 현장에서 나름대로 질게도 한번 반죽해보고 되게도 반죽해보고 또 새우와 파우더의 비율도 조절해 보는등 많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정도의 성과는 없었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서 여러번 실험을 해보면 밑밥 운용술도 향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출조에서도 좋은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이 있었다는 점이 무엇 보다도 즐거웠습니다.

제 1회 벵에돔 실기 강좌에 이어 제 2회 강좌에도 참석하신 슈렉님 그리고 작두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expert님 반가웠고요 꿈의바다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충청방의 인어사랑님과 방장님이신 즐거운님과의 첫 갯바위 낚시 즐거웠습니다.

휴가를 맞이해서 충청방 번출과 벵에돔 실기 강좌에 연이어 참석하시고 또다시 여수로 다시 낚시를 가신다는 즐거운님의 안전한 여행, 즐거운 출조를 기원합니다.

 

청담님!

어려운 바다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조과를 보여 주셔서 곤장돔님이 상품으로 제공하신 정출 무료 쿠폰을  받으신 것을 축하드리고요, 이번에도 운전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건네 주신 인삼 생즙 드링크 정말 잘 마셨습니다.

이번 충청방의 번출 상품이 산삼이었다는데, 산삼보다 더 찐한 인삼이었습니다.

 

겨울나그네님의 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

일일히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막내라고 잡은 고기를 통째로 아이스박스째 건네 주신 충청방 회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 즐거운 출조를 마련해 주시고 물심 양면으로 준비해 주신 곤장돔님!

출항전 부터 포인트에 대한 설명, 밑밥 운용술, 채비운용술, N조법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많은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벵에돔 실기 강좌의 조기 졸업을 해 볼까 했는데 초보 탈출의 길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이 있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조행에 함께하신 낙조 회원 여러분!

그리고 곤장돔님의 낚사모 회원 여러분!

씨로드호 선장님!

말복 더위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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