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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의 풍광 또한 여심(旅心)을 절로 불러일으킬 만큼 서정적이어서 80리의 짧지 않은 뱃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먼저 한려수도의 수려하고도 서정 넘치는 풍광에 매료되고 만다.
오랜 파도와 해풍에 깎여 이뤄진 바위산의 기암절벽과 절벽 끝에 위태롭게 걸린 소나무의 강한 생명력, 육지를 향해 징검다리처럼 놓여져 있는 이름없는 작은 섬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태고의 파도소리를 간직한 통영의 큰 섬 욕지도만이 그려낼 수 있는 살아서 꿈틀거리는 풍경이다.
욕지도는 모두 1000가구 넘는 주민이 살만큼 규모가 큰 섬이지만, 아직도 때 묻지 않아 사시사철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조용한 섬이다.
그러나 여름이면 줄을 잇는 피서인파로 인해 사전에 배표를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오기도 쉽지 않은 두 얼굴의 섬이기도 하다.
뱃사람이나 낚시꾼들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섬이기도 하다.
욕지도의 바다에 욕심을 버리고 비가 오는 날에 낚시대를 드리우는 모습은 낭만스러워 보인다.
빈 바늘에 눈 먼 고기라도 한마리 물어 준다면 아! 신선이 따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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