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있는 공간/포토 시화방

내가 너를 사랑하고 사랑하여...

곤장돔 2005. 10. 20. 19:18

 

 

 

"내가 너를 사랑하고 사랑하여" 詩 성낙일-
 

내가 너를 사랑하고 사랑하여
오늘 밤 별빛은 폭폭히 내려와
발아래 눈처럼 쌓이리
소소하게 떨리는 마음처럼
사금파리 별빛은 반짝이고

내가 너를 사랑하고 사랑하여
너에게 가는 길엔 세상소리 타울타울
하늘로 가고
내려오는 은핫물 소리에 귀가 젖으리

오늘 가고 내일이 가도
벌거벗은 영혼속에 잠든
신록의 달콤한 꿈일랑 깨지 말아라


아!

그러나 사랑이여
어느 누가 그것을 가슴에 새긴 채
곱씹으며 사랑할 수 있으리
첫 마음 이 아름다운 때를

내가 너를 사랑하고 사랑하여
오늘 밤 별빛은 폭폭히 내려와
너를 향하는 길에 숨결따라 발길따라 출렁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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