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장돔 추억 이야기/곤장 신화

곤장돔 교직생활

곤장돔 2005. 2. 25. 10:12
  *체육교사로 진로를 결정하다.

 졸업과 동시에 ROTC 장교로 임관하여 전방에서 근무하였는데, 지금 애기엄마인 그녀와 연애 중이었고, 패기 있는 젊은 장교로 태산이 모두 내 세상처럼 생각하던 시기였다.

사회가 불안하여 부모님들은 장기복무를 하라고 하신다.

나는 체육을 전공 했지 군대생활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2년 4개월 후 전역하여 부산으로 돌아왔다.

부산으로 돌아 온 나는 선생 되기가 하늘에 별따기 임을 알게 되었다.

성지곡 도서관에서 순위고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나 꼭 체육교사를 할 것이라는 결심을 굳혀가고 있었다.


*교직 삶과 일치되는 가정교육

 대양중학교에서 5년, 데레사여고에서 6년, 지산 고등학교에서 7년, 지금 대양전자정보고에서 4년, 데레사여고에서 6년이면 꼭 28년을 교직 생활을 하고 있다.

나 역시 부진아였고, 문제아였던 시절이 있었기에 학생들 교육에 많은 영향을 줄 수가 있었다.

교직 생활을 하면 비록 잘 살지는 못하지만, 보람차게 살았다고 자부 한다

나의 자식 중에도 내가 못 이룬 멋진 교사상을 심어 줄 교사2세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가 멋진 교직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가정을 지키며 항상 나의 말벗이 되어주는 반려자인 그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

남보다 1년 늦게 학교에 들아 간 것이 한이 되어 아들은 1년 먼저 학교에 입학 시켰다.

고교시절에 열심히 공부 안한 것이 후회되어 1987년에 대학원도 졸업 하였다.

우리 집 가훈이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성실 근면하자”인 것처럼 정말 근면 하고 성실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를 원했다.

아들이 얼마 전 나에게 아버지 전기를 쓰고 싶다고 한다.

화려하지 않은 아버지의 전기를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올바른 가정교육을 위하여 보잘 것 없는 아빠의 전기를 얘기해주기로 했다.  

한 가지를 꼭 실현한다는 조건으로 말이다.

아들아! 후회 하지 말고 매사에 성실 근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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