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인트에서 물때 알기
포인트란? 대물이 자주 출현하고, 대상어를 자주 낚게 해주는 곳을 말한다.
필자도 욕지권에 벵에돔 포인트 2곳과 감성돔 포인트 1곳, 참돔포인트 1곳을 알고 있는데, 항상 좋은 조과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포인트에서 조행일지를 기록한것을 수 많은 기간동안에 면밀히 관찰하고, 검증을 해보니 물때에 따라 포인트의 환경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날물 포인트이다."
아니면 "들물포인트이다."하는 것은 포인트가 멋있는 해저 지형과 수중여가 발달 되어있고, 고기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적당한 물때에 좋아하는 조류를 타고 돔들은 움직인다는 것을 오랜 경험끝에 알게 되었다.
결국 물때를 모르면 조류를 읽기가 힘들고, 조류를 모르면 고기가 지나가는 길을 예측하지못하니 대물을 만나기는 힘들것이다.
좋은 포인트란? 아무리 좋은 수중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물때를 만나야 포인트가 제기능을 발휘하여 대물을 낚을 수 있는 것이다.
포인트에서 물때를 모르면 소경이 길을 모르고 걷는 것과 같은 현상인데, 조사님들은 채비와 장비가 낚시를 할때 중요하다고 생각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날의 물때를 알아야 한다.
2. 달을 보고 물때를 느낀다.
물때라고 하는것은 달과 태양의 인력이 지구에 작용하는것으로 음력 날짜와 관계가 깊다.
달과 지구 , 태양의 배열이 한달에 2번 일치하는데, 보름달이 될때와 전혀 달이 없는 그믐달이 될때가 있다.
경험으로 보면 달의 모양이 반달인 경우는 인력이 가장 약하여 조금이 될때가 많다.
물때를 모를때는 보름달이나, 그믐달은 사리라고 보고 물이 가장 세게 흐른다.
초승달이나 그믐에 가까운 달등도 물이 센편이다.
반달인 경우는 인력이 약하여 들어오는 물(들물), 나가는 물(날물)의 양이 적어서 물이 약하게 흐르니 선상 외줄낚시나, 평상시 너무 물이 센지역은 조금때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반달이후에 달이 기울어지기 시작해도 물은 점점 세어지고, 달이 차기시작 해도 물은 점점 세어진다.
그러나 보름달에서 달이 기울지거나, 그믐달에서 달이 점점 차게되면 반달까지는 점점 물이 약해진다.
3. 물때의 법칙
물때는 음력 한달을 15일주기로 구분하여 1물, 2물, 3물, 4물, 5물, 6물, 7물(사리)까지는 점점 물이 세어진다.
그 이후에 8물, 9물, 10물, 11물, 12물, 13물, 14물, 15물(조금)까지는 점차적으로 물의 힘이 점차 약해진다.
조류가 빨라진다는 개념은 물이 왕성하게 들어오거나(들물), 물이 나갈때(날물) 흐름이 바뀌게되어 조류가 점점 빨라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렇게 빠른 조류가 갯바위에 부딪치거나, 수중여를 만나게되면 가지처럼 생기는 지류대가 생긴다.
이렇게 어떤 지형에 부딪혀서 생기는 조류는 방향이 바뀌거나, 물의 세기가 약해지는데 반전조류라고 부른다. 반전조류가 본류와 지류대를 만나는 지점을 조목이라고 하는데, 그 곳이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물이 세다고 하는것은 물이 나가고 들어가는 물의 양이 크다는것이요
물의 양이 크다는 것은 들물과 날물의 차가 많아서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기고 조류가 빨라지는것이다.
평상시에 물이 센곳은 물이 적게 흐를때가 포인트가 되고, 항시 물이 정체되고 흐름이 약한곳은 센물때에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초날물이나, 초들물에 나가는 물과 들어오는 물의 힘의 견제가 이루어져 정체가 되다가 힘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물돌이가 시작되고 조류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이 시점도 포인트가 되며 낚시하는 날에 피크타임이다.
초보조사님들은 물때의 법칙을 익히고 물때를 활용하면 낚시는 점점 즐거워질 것이다.
순수한글을 사랑하는 낙조의 필드테스터 곤장돔(조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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