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에 위치한 연화도는 전설에 따르면 서울 삼각산에서 도를 닦던 연화도인이 조선의 억불정책에 의해 암자를 빼앗기고 세 비구니를 데리고 남으로 내려와 연화도에 은둔처를 정하게 되었다. 그는 연화봉에 실리암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 하다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가 죽은 후 세 비구니는 그의 유언에 따라 시체를 바다에 던졌는데 얼마 후 그 자리에 한송이 연꽃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연화라는 지명이 생겼으며, 사명대사가 스승인 연화도인의 뒤를 이어 이곳에 와서 수도하였는데 그 토굴터가 아직도 남아있으며, 1998년 고산스님이 창건한 연화사와 통영팔경중 하나인 "연화도 용머리", 우도의 후박나무 군락지, 전국 제일의 바다낚시터 등으로 널리 알려져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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